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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염과 동반되는 부고환염

[질병탐구 / 고환염]

임중선 기자jslim1971@bokuennews.com / 2019.08.30 17:45:35

고환염과 동반되는 질환인 부고환염은 주로 하부 요로에 있던 병원균의 상행성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대개 35세 이하의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에게는 클라미디아나 임균과 같은 성교 전파성 세균에 의해 생기고, 35세 이상은 대장균 같은 장내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심한 운동, 성적 흥분이 기존의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을 부고환염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외 다른 원인으로는 외상과 전립선 또는 상부 요로 감염, 요도내 기구 삽입, 전립선 수술 등이 가능하다.

간혹 소아나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부고환염은 요관이 후부요도나 정낭에 개구하는 선천성 기형에 의한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결핵이 호발 하는 지역에서는 결핵균의 침범으로 부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폐결핵이나 요로결핵의 존재 여부를 살펴야한다.

통증은 음낭 내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아랫배와 옆구리까지 이어지며 이로 인한 보행 곤란이 발생한다. 부고환을 만질 때 매우 민감하고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이 시작되고 불과 3~4시간 이내에 음낭의 크기가 커져 고환과 부고환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고열과 함께 음낭내 통증이 있는 큰 덩어리가 생기며 음낭 피부가 붉어지는 등 음낭 고름집으로 진행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파열되기도 한다.

때로는 요도 분비물, 배뇨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 부고환염일 때에 전립선 마사지를 하면 부고환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한편 결핵으로 인한 부고환염인 경우는 오히려 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부고환의 농양이 진행하면 부고환-고환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나 매우 드물고, 오히려 만성부고환 부고환염으로 발전할 기회가 많다. 드물게 양측에 발생하는 부고환염의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성전파성 부고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배우자의 성병 여부를 확인해 배우자와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환자와 성배우자 모두 소변검사에서 정상이고 증상이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 성관계를 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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