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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나눔의료’로 러시아 소년에게 희망을...

프로농구선수를 꿈꾸던 17세 소년 다닐 부산서 무료 교정수술 받고 퇴원해

류용현 기자hl5jkz@bokuennews.com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은 ‘나눔의료’를 통해 프로농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러시아 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후천적으로 팔이 휘어진(외반주 변형) 러시아 소년 다닐(Kvito Danill / 17세)이 해운대백병원에서 무사히 교정수술을 마치고 8월 2일 퇴원했다.

‘외반주 변형’은 소아 주관절 골절이 부적절하게 치료되었을 때 발생하는 합병증인데, 다닐은 과거 팔꿈치 주위 골절로 러시아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당시 적절치 못한 치료로 인해 팔뼈의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져 팔의 변형 각도가 심하게 뒤틀려 있었다.

다닐은 대회 MVP를 수상할 정도로 농구에 소질이 있어 장차 프로농구선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현지에서는 치료의 성공률이 낮고, 러시아 의료시스템상 수술을 받으려면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농구선수의 길을 포기해야 할 상태였다.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블라드마마재단 협조로 의료상담회를 개최했을 때, 다닐의 어머니가 찾아와 아이의 꿈을 위해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된 다닐은 지난 7월 23일 한국에 입국해서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김영복 교수로부터 ‘역방향 계단식 절골술’을 받았는데, 이는 절골의 모양이나 과정이 다른 절골법보다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방법이지만, 교정부위가 반대로 튀어나오는 이차적 변형이 없고 튼튼한 고정이 가능한 수술이다.

김영복 교수는 “신경이나 혈관 손상 등 합병증 없이 완벽한 교정을 시행했으며, 환자도 교정된 팔의 모양에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 절골 부위가 다시 유합될 때까지 조심한다면 완전한 골유합이 되는 4~6개월 후에는 완전한 모양과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술결과를 설명했으며 “어느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의술을 베풀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외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정책에 발맞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도 나눔의료를 비롯한 의료관광설명회 참석 및 의료진 초청연수 등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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