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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건조증 조기치료 여성질환 예방 첫걸음

[의학칼럼/ 쏙 좁은 여자]

보건신문bokuennews@bokuennews.com / 2019.08.01 18:40:27

홍혜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질 건조증은 질 분비물이 부족해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들을 말한다. 성관계 시 마찰로 인해 질이나 외음부에 상처가 날 수 있고,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의 장애까지 발생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폐경 후 위축성 질염과 연관된 증상들을 비뇨생식기 증후군(Genitourinary syndrome of menopause)으로 정의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하는 추세다.

폐경 여성의 45%가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질 건조증 증상을 겪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증세가 폐경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단 4%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노화와 에스트로겐 부족은 외음부의 콜라겐을 감소시키며, 피부와 점막을 얇게 만들고 골반 근육의 기능을 변화시킨다. 단순히 성교통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고 비뇨기계에도 영향을 끼쳐 빈뇨, 잔뇨감, 비뇨기계 감염을 빈번하게 유발할 수 있다.

폐경 이후 외음부 쓰라림이 지속되거나 냄새나는 분비물이 생길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질 건조증의 첫번째 치료는 질에 넣는 국소적 호르몬 요법이다.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담당의와 긴밀히 상담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미국 산부인과 학회는 폐경기 질 건조증 치료로 질 레이저의 효과를 인정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르몬 사용을 꺼려하는 여성들에 대한 치료로 질 레이저나 비비브 시술이 각광 받고 있다.

폐경기에 생기는 신체의 여러 변화 중 질 건조증은 방치되기 쉬운 증상 중 하나다. 출산이 끝난 후의 여성들은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것을 매우 꺼려하기 때문에 폐경기 위축성 질염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 성 관계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도움말-홍혜리 리에스여성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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